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사이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이 노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.
윤 대통령의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 속에,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는 언급 나오면서 당내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징계가 윤 대통령의 의중은 아니었는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
권성동 직무대행은 답장에서 대통령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고 대통령은 핫 체리라는 캐릭터의 엄지척 이모티콘을 보냈습니다.
대통령과의 실시간 문자는 권 대행의 위치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
문자 말미에 등장한 강기훈도 관심입니다.
1980년생으로 대안 우파 성향의 자유의 새벽당 창당을 주도한 인물로 권 대행과 사이가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으나, 대통령실이 확인해주지 않아, 동명이인 가능성도 있습니다.
다만 그가 이준석 대표의 청년정치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아닌지, 국민의 힘 권력구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.
권 대행의 오늘 답변 듣고 더 정치 시작하겠습니다.
[권성동 /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: 사적인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유출, 공개되어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원 및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합니다. 제 입장은 어제 페이스북에 밝힌 그대로니까. 그것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. 그리고 사적인 문자가 본의 아니게 유출이 됐기 때문에 그 내용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하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. 제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.]
YTN 김영수 (kimys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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